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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원100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 출범 봉고식 !/CM_TITLE>

강수경 기자  |   ksk@newscj.com

2015.03.07 16:10:42    

  

 
▲ 참석자들이 원불교100년기념대회 성공다짐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원기 100년을 맞아 7일 오후 2시 원불교 서울회관 5층 대법당에서 원불교100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 출범 봉고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대회장에 위촉된 남궁성 교정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각자 책임을 맡았다”며 “열과 성의를 다해달라. 소태산 대종사께 보은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으로는 겸손하고 밖으로는 본이 돼달라”며 자기 분야에서 헌신, 봉공해서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쳐질 수 있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원불교는 원100선언을 통해 “개교 100년 원불교는 이제 세상의 공물(公物)”이라며 “도덕의 대의가 통하는 새 문명 세상, 진리로 하나되고 공존하는 은혜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일은 원불교의 소망일뿐 아니라 이 시대의 종교가 추구해야 할 시대적 가치, 인류가 함께 이뤄가야 할 참 행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2의 개교라는 결연함으로 다시 한 번 떨쳐 일어나 세상의 희망이 되고, 일체 생령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낙원의 세계를 열어가는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원불교는 내년 원기 101년을 맞아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나흘 동안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주제로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원100년기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대회는 국제학술세미나, 국제청(소)년야영대회, 경축문화제, 경축기념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2018년 본산을 익산에서 서울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원불교 서울회관 자리에 원불교 100년 기념관과 본산 건물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남궁성 대회장 외에도 정상덕 교무가 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행사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관계자와 천주교, 개신교, 바하이교 등 타 종단 지도자들도 참석해 종교화합의 자리가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