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을 함께 외치며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만들어 주신 전 교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00주년기념대회 시작을 알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천도재는 시대의 눈물을 닦아주고
이 땅의 아픔을 치유하는 화합의 불공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대종사님의 서울 성적지를 발굴, 개벽 순례길을 만든 칠십 여명의 서울 원문화해설단은
백년성업을 통해 세상에 나온 보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도 원불교 사상을 세상에 전했습니다.
우리 원불교인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삼천일이 넘는 십년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정성으로 구인선진을 교단의 스승에서
세상의 성자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열 개의 언어로 정역된 교서 봉고는
세계 종교로 거듭난 당당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참석을 간절히 기다렸으나 2년전 열반한 부인의 영정을 명찰로 만들어 목에 걸고 참석하신 교도님,
90세 노구의 교도님을 모시고자 전교도가 일심합력으로 모신 그 정성, 서울에서 제주, 아프리카 라마코카 교당에서
LA 교당 교도님까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모인 5만 교도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자원 봉사를 해주신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 산업기관, 복지기관 교무님, 교도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식장 무대 위에 앉으시어 상암벌 땡볕을 온 몸으로 받아내신 법훈 선진님들!
대회를 성스럽고 격조 높게 빛내 주셨던 독경단과 합창단 여러분!
정교 동심의 모습을 보여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경산 종법사님께서는 어변성룡(魚變成龍)의 완성을 인변성불(人變成佛)로 하자 하셨습니다.
이번 대회는 개벽의 백년을 기념하고 향후 천년을 약속하며 오만 년 대운을 향한 역사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불교100주년성업은 아직 미완성이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올리는 간절한 기도는!!!
우리 함께...
자신감을 회복합시다!
교화를 살립시다!
대종사님을 주세불로 견인하는 수많은 체험과 실천의 적공이 답입니다.
차분하게 100주년기념대회를 성찰하고 100년의 마침이 아닌
새로운 1000년의 시작 앞에서 치열하게 소태산 대종사님의 고뇌와 깨달음을
현 시대에 투영하는 작업을 묵묵히 진행할 것입니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는 우리 원불교인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더 이상 우리 원불교는 원불교 안의 작은 종교가 아닙니다.
전 세계 곳곳에 탄탄하게 뿌린 내린 원불교가 온 세상을 정신개벽으로 인도하는
도덕의 종교임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자리였습니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를 기점으로 향후 원불교 2세기를 더 깊이 성찰하며 새롭게 나갈 고민을 하겠습니다.
그 동안 주신 많은 의견과 충고들 잊지 않고 새겨서 완성을 향한 징표로 남길 것을 서원합니다.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
사무총장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