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향해’
5 크리스마스, 마지막 서울역 고가 개방
지난 25일(금) 오후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 폐쇄됐던 서울역고가도로를 개방했다.
이날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의 마스코트 개벽삼총사는 시민들과 함께 고가‘차량길’의 마지막을 걸으며 새롭게 탄생할‘서울사람길’을 응원했다.
성탄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서울시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개벽삼총사의 인기 또한 대단했다. 시민들은 개벽삼총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원불교100주년을 축하했다.
한 시민은“원불교가 교도가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가까운 이미지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같다”고 밝혔다.
이날 고가도로 상판에는 페인트로 크고 작은 원이 그려져 있었고 시민들은 원 위에 너나할 것 없이 붓을 들고 새해소망을 적었다. 개벽삼총사는 성탄절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개교표어를 함께 적으며 다가오는 100주년이 은혜로 가득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 3만 7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고가는 26일(토)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도심보행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