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100 년기념대회를 1 년 여 앞두고 봉행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

 

개교 100 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원불교 100 년기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 원 100 선언 ' 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

 

원 100 기념성업회는 7 일 오후 2 시 원불교서울회관 5 층 대법당에서 원불교 100 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 출범봉고식을 갖고 새로운 100 년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

 

서울 · 인천 · 경기지역 재가 출가교도와 이웃종단 지도자 등 400 여 명이 참석한 이날 출범식은 100 년성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봉고로 전 교도들의 기도정성을 모았다 . 원불교백년기념대회 김법운 공동 봉행위원장은봉고문 낭독을 통해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이 도덕의 대의가 통하는 새 문명세상 , 진리로 하나되고 공존하는 은혜로운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 제 2 의 개교 ' 를 다짐했다 .

 

이날 새누리당 나경원 ( 동작을 )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 나 의원은 " 우리 사회에 큰 역할을 해주고 역량을 미쳐온 원불교와 좋은 인연을 맺게 돼서 기쁘다 " 며 " 동작구에 자리한 서울회관은 원불교의 상징물이었는데 ,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고 알고 있다 . 서울이 아니라 세계의 상징물로 거듭날 것을 기원한다 " 고 말했다 . 나 의원은 " 새롭게 100 년을 준비하면서 원불교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로 융성하는 종교가 되기를 기원한다 " 고 축사를 전했다 .

 

KCRP( 한국종교인평화회의 ) 김광준 사무총장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 김 사무총장은 "KCRP 에는 국내 7 개의 유수한 종단이 회원으로 있으며 교단들이 서로 화합과 상생의 일들을 같이 하고 있다 . 7 대 종단을 대표해서 ' 제 2 의 개벽의 시대 ' 를 여는 원불교 출범봉고식에 축하를 보낸다 " 며 " 원불교와 더불어서 , 이 세상이 일원상의 진리대로 새롭게 개벽되는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 고 이웃종교 간 상생과 화합의 뜻을 전했다 .

 

이어진 위촉식에서 원불교 100 년기념대회 대회장으로 남궁성 교정원장이 위촉됐다 . 남궁성 교정원장은 " 오늘 출범이 우리 사회 , 우리나라 , 나아가 세계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요 , 우리 내부적으로는 소태산대종사께 보은하는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며 " 안으로는 자신에 대해 겸손하고 , 밖으로는 보이지 않게 자기 분야에서 헌신봉공해서 ,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쳐질 수 있도록 힘을 합해달라 " 고 당부했다 . 남궁성 교정원장은 이를 위해 대회장으로서 최선의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원불교 100 년기념대회의 꽃 ,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성공다짐 퍼포먼스였다 .

 

기념대회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원 100 기념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의 선창으로 , 청운회 · 봉공회 · 여성회 · 청년회 회장단과 전국 교당 대표 , 서포터즈 등이 무대에 올라 성공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쳤다 . ' 제 2 의 개교 ' 라는 결연함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고 , 공존과 상생하는 낙원세계를 열어가는 주체로 거듭나자고 다짐한 것이다 .

 

한편 이번 출범봉고식은 현대적 문화코드를 접목하는 과감한 공연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 ' 정신개벽 ' 을 주제로 한 U&C 미디어 아트와 원불교 성가 ' 일원상의 진리 ' 를 힙합버전으로 새롭게 구성한 킹콩 & 엠노트의 식전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

 

또 로베시티 , 양하영 , 짠짠 , 투윈드 욱이 , Holladang 이 선보인 창작성가와 힙합과의 만남 무대는 신선함을 더했고 , '100 년 Start' 를 주제로 케이팝과 국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콜라보 무대 또한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 이밖에도 이날 출범봉고식을 축하하는 해외교당 교도들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돼 행사의 감동을 더했다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